기사제목 도호쿠에서 만나는 명품 스키 리조트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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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에서 만나는 명품 스키 리조트 4선

“겨울 아웃도어의 클라이맥스를 만끽하라!”
기사입력 2025.11.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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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후쿠스키_메인A.jpg

 

겨울에 열광하는 스키어&보더들이 최고의 스키투어를 찾는다면 그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다 건너 일본의 북단이자 눈의 천국 도호쿠지방에 명품 리조트들이 즐비하니 말이다. 100% 천연 파우더 스노우가 가득한 코스와 이국임을 실감케 하는 장대한 자연 절경, 그리고 일본스키의 즐거움을 더하는 온천까지 더해지니 1년을 꼬박 기다려온 스키어&보더들의 마음은 벌써 일본에 건너 간지 오래다. 한국을 떠나 일본까지 찾은 스키어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도호쿠지방의 주목할만한 겨울시즌 명품 스키리조트 4곳을 소개한다. 

 

[미야기현]자오연봉에 자리한 또 하나의 자오, ‘미야기 자오 에보시’ 

도호쿠 지방 최대 도시이자 관문인 센다이공항이 위치하는 미야기현도 겨울 스키 여행의 성지로 꼽히는 곳. 현 내 많은 스키장 중에서도 미야기 자오 에보시스키장은 미야기를 대표하는 스키장으로 손꼽히는 겨울 천국이다. 

이웃한 야마가타현과 공유하는 자오산에 자리한 미야기 자오 에보시는 미야기의 웅대한 자연과 다양한 코스가 매력적인 스키장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10개 코스와 최장 4.3km의 롱코스의 스키장. 야마가타현 소재 자오 온천 스키장과 마찬가지로 나무들이 하얗게 얼어붙는 신비로운 수빙(樹氷)까지 더해져 두 눈까지 즐겁다. 

 

미야기자오에보시 (2).jpg

미야기 자오 에보시 리조트. 스노파크가 자리해 패밀리층에 인기다  

 

10개 코스 역시 코스별로 그 특색이 풍성하다. 4.3km의 긴 활강을 맛볼 수 있는 ‘다이나믹코스’는 초급자는 물론 중상급자들까지 만족시키는 코스. 평균경사도가 10도 정도의 초급자를 위한 우회로가 마련되어 트래이닝에 적합하다. ‘다이나믹코스’의 난이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스키어라면 압설차 조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에보시 최고난이도의 ‘첼린지코스’에 도전해 봄직하다. 정설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사면에 35도의 급경사로 미야기 제일의 스릴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패밀리를 위한 도호쿠 지방 최대급인 80m의 스노 에스컬레이터가 완비된 스노파크도 개장하여 아이들과 함께하는 눈썰매는 물론, 첫 스키 및 스노보드 연습에도 안성맞춤이다. 

편리한 교통도 미야지 자오 에보시만의 강점이다. 미야기현의 중심 도시인 센다이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찾을 수 있으며, 센다이 도심과 스키장 간을 직통으로 운행하는 스키버스인 ‘시로쿠마호’도 운행되어, 센다이 도심에 숙박하며 아오바성터 및 마쓰시마 등의 센다이 대표 관광명소를 즐기고 명물요리인 소혀구이 ‘규탄’ 등의 미식도 체험할 수 있어 캐주얼한 스키투어를 기대하는 이들이라면 더없이 매력적이다. 

| www.eboshi.co.jp

 

[야마가타현] 수빙 가득 천혜의 스키리조트, ‘자오 온천 스키장’

도호쿠 지방 내에서 야마가타현은 당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스키투어 목적지로 자리한다. 그중에서도 야마가타시에 자리하며 도호쿠 제일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야마가타 자오 온천스키장은 가장 많은 스키어들이 모이는 최고 인기의 스키명소. 

야마가타 자오 온천스키장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긴 눈기둥의 형태를 한 ‘수빙(樹氷)’이다. 눈보라가 침엽수림 가지에 쌓이고 얼어붙는 과정을 반복하며 눈에 휩싸인 거대한 조각상이 만들어지는데, 스키장이 자리한 ‘자오산’ 등 일부 고지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귀한 풍광인 만큼 그 값어치도 남다르다.  

스키장은 총 14개의 슬로프에 42개의 리프트와 로프웨이로 연결되어 있는 빅스케일. 총면적 305ha, 표고차 800m, 최장 활주거리 5.3km라는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내에서도 3대 스키장으로 손꼽힌다는 말에 고개도 자연히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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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빙의 장관을 연출하는 자오 온천 스키장

 

약 8km에 이르는 경이적인 최장활주거리도 매력적이다. 수빙들이 가득해 절경을 연출하는 수빙원에서 산 아래까지 약 8km를 내달린다. 대형 스키장의 최장활주거리가 약 2km~3km 남짓한 것에 비하면 3배를 훌쩍 넘는 거리다. 스케일이 남다르니 다운힐은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한 감각이다. 마치 무한궤도를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짜릿하고 슬로프 좌우로는 기괴하고 거대한 절경의 수빙 군락이 달려드니 스키어는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주인공이 되고 만다. 

초심자에게도 롱 다운힐의 즐거움을 뺐지 않는다. 초심자 코스만으로도 약 4km에 이르는 긴 활강코스를 즐길 수 있어 긴 활강이 부러웠던 초보스키어라도 야마가타 자오 온천스키장의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크루징을 맛볼 수 있다.   

스키 이외의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최신식 곤돌라에 올라 수빙을 하늘에서 즐기는 투어도 마련되고,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수빙 가득한 자오산의 곳곳을 탐험하는 스노트레킹 메뉴도 마련되니 아웃도어파라면 선택지도 풍성하다. 

온천도 빠질 수 없다. 스키장 바로 아래 자오연봉을 대표하는 온천마을인 자오온천이 반긴다. 유황온천탕에 들어가면 ‘미인을 만드는 온천’이라는 별칭에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효과가 탁월하니 유황냄새에 찡그렸던 얼굴이 금새 미소로 바뀐다. 

| www.zao-ski.or.jp  


[이와테현]일본 최고의 아스피린 스노우, ‘앗피리조트’

이와테현 대표 스키 성지는 단연 앗피리조트(앗피고원스키장)다. ‘King of Snow’로 불리우는 앗피리조트는 이와테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일본 유수의 스키리조트로서 극상의 파우더감을 자랑하는 최고의 눈과 만날 수 있는 인기 스키리조트. 

설질이 홋카이도만큼이나 좋다고 하면 앗피리조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화를 낼지도 모른다. 설질이 일본 제일이라는 말로도, 그리고 파우더 스노우라는 평범한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했는지 ‘아스피린 스노우’라는 각별한 이름을 앗피리조트의 눈에 붙일 만큼 극도로 습도가 낮은 최고급 천연설이 스키&보더의 맘을 그대로 휘어잡는다. 

꼼꼼한 압설도 체크포인트다. 아스피린 스노우의 설질도 좋은데 여기에 설면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압설을 통해 눈을 즐기는 스키리조트가 아닌 진정 스키를 즐기는 리조트로서의 모습을 더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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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스노우 설질을 자랑하는 앗피리조트

 

때문일까. 앗피가 자랑하는 최장 5.5km의 롱 다운힐의 쾌감은 그 어떤 스키장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미끄러짐의 쾌감을 분출시킨다. 코스 정상에서부터 시작되는 야마바토 코스는 북사면을 따라 코스 맨 오른쪽을 크게 휘어져 센터하우스로 이어지는 초심자코스이기에 막 스키의 재미를 찾은 이라도 안심하고 끝없는 다운힐을 만끽할 수 있어 필수코스다. 

프로 기분을 즐기고픈 코어유저라면 앗피를 대표하는 ‘자일라 롱 코스’가 어울린다. 올림픽 3관왕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T.자일라 선수가 직접 설계한 기념비적인 코스로 4,000m의 롱 크루징과 최대경사도 26도의 스릴감, 그리고 스릴을 배가시키는 탁 트인 시야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리조트 내 시설도 수준급이다. 오피셜호텔인 ANA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앗피고원과 설경 속의 노천탕이 자리한 앗피온천 시라카바노유도 리조트 내에 자리해 쾌적한 스테이와 천연온천까지 누릴 수 있어  슬로프 밖에서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 https://www.appi.co.jp


[니가타현]일본 스키의 발상지에서 겨울 만끽, ‘나에바 스키장’

니가타에 있어 스키는 각별하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오스트리아 출신 군인이었던 레르리히가 나가타의 설원에서 스키를 처음 즐기고 소개한 것을 계기로 일본에 스키가 전래된 발상지이니 만큼 일본 스키의 원점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다. 스키의 발상지인 만큼 크고 작은 스키장이 수 십여 개에 이른다. 그중 대표격이 나에바 스키장이다. 

니가타에서 스키라고하면 바로 나에바라는 이름을 떠올릴 만큼 나에바는 니가타현의 겨울 스키의 대명사다. 스펙도 일본 대표급이다. 규모는 일본 최대 스케일이고 슬로프의 질과 코스의 풍성함은 일본의 젊은 스키어&보더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을 만큼 넘버원이라 칭해도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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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규모의 나에바 스키장 

 

나에바 스키장은 다케노코산을 정점으로 거대한 설원위에 펼쳐진다. 해발 1789m의 산 정상에서 내리뻗은 슬로프는 최장 활주거리가 4㎞라는 상상하기 힘든 스펙을 뿜어낸다. 코스는 28개나 된다. 

규모를 부연하듯 리프트는 곤돌라를 포함해 도합 38기나 되고 공통리프트권을 구입하면 곤돌라를 이용해 이웃한 카구라 타시로 스키장까지 건너가 스키를 즐길 수 있으니 다채로운 코스에 목마른 헤비유저라면 나에바 스키장의 확장성에 기쁨의 탄성까지 터진다. 

나에바와 카구라 에이리어를 연결하는 곤돌라를 타는 재미도 각별하다. 나에바프린스 스키장 베이스(해발 1000m)에서 출발하여 카구라 에이리어 베이스(해발 1400m)까지 연결되는 5,482m의 세계 최장 곤돌라인 ‘드라곤돌라’를 타면 하늘 위에서 웅장한 설산의 위용을 발아래 두고 공중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 곤돌라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나에바를 찾은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중급 수준의 슬로프 난이도이지만 최상급 코어유저를 위한 평균경사도 35도의 스플래쉬보울 코스가 있어 스키어&보더의 스킬과 용기를 시험하고, 다코노코산 슬로프에서는 다니가와산맥과 나에바산, 카구라 봉우리까지 조망하며 모글코스를 만끽할 수 있으니 스키실력을 자신하는 이들이라면 필히 도전해 봄직하다.  

나에바 스키장의 오피셜호텔인 나에바 프린스호텔이 스키장 내에 자리한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호텔과 스키 슬로프가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인/아웃이 편리하니 나에바를 즐김에 있어 시간의 구애도 필요 없다. 

| https://www.princehotels.co.jp/ski/naeba/winter/


<여행정보>

미야기현을 포함해 야마가타현, 이와테현은 도호쿠 관문 센다이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인천공항과 센다이공항간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취항중이며, 자오 온천 스키장(야마가타현)까지는 JR센다이역 앞 동쪽출구 76번 승차장에서 자오온천스키장 행 예약제 고속버스 또는 JR야마가타역 앞 1번 버스 승차장에서 자오 온천 버스터미널행 버스를 이용(약 40분)하면 된다. 

자오 에보시 스키장(미야기현)까지는 JR센다이역 앞 동쪽출구에서 예약제 고속버스 시로쿠마호가 시즌 내내 운행한다. 왕복 승차요금은 4,800엔으로, 리프트권을 세트한 스키팩도 판매하여 센다이 도심에 숙박하며 당일 스키투어를 즐기기 제격이다. 

앗피리조트(이와테현)까지는 JR센다이역에서 도호쿠신칸센을 이용하여 모리오카역까지 이동(약 40분) 후, JR하나마키선으로 환승 후 앗피고원역에서 하차(약 1시간)하면 된다. 

나에바 스키장(니가타현)까지는 인천공항과 니가타공항 간 대한항공 정기편이 주 3회 취항중이다. JR니가타역에서 조에츠신칸센을 이용한 에치고유자와역까지 이동(약 50분) 후,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숙박자 전용 무료 셔틀버스가 상시 운행중에 있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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