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직항편으로 훌쩍 떠나는 일본골프성지 ‘이바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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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편으로 훌쩍 떠나는 일본골프성지 ‘이바라키’

“골프왕국에서 골프 삼매경, 그린 너머로는 소도시 감성 명소 가득”
기사입력 2025.06.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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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현_메인.jpg

 

일본의 수도 도쿄를 기점으로 북동쪽에 자리하는 이바라키현은 일본 수도권을 대표하는 전원관광도시. 도쿄 도심에서는 자동차로 약 1시간 대에 닿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난 5월부터 청주국제공항과 이바라키공항을 연결하는 에어로케이 정기 직항편도 취항하여 더욱 가까워진 일본이다. 

 

이바라키현에서 가장 먼저 여행객들을 반기는 것은 다름 아닌 골프장. 이바라키현은 현 내에 약 114개소의 골프장을 가진 일본 수도권을 대표하는 골프성지로 자리한다. 챔피언코스에 빛나는 명문코스부터 그린 위 고품격 빌라를 품은 리조트 골프코스에 이르기까지, 이바라키현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개성파 골프장이 가득하다. 

 

4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이바라키현 북부의 산간부에서는 여름에도 서늘한 피서 골프를, 태평양과 마주한 동남부권은 한 겨울에도 적설이 없어 계절을 타지 않으니 1년 내내 가까이 일본골프를 즐기고픈 이들에겐 천국과 다름없다. 

 

온천과 빌라를 품은 특별함, 스파&골프리조트 쿠지

골프는 물론, 숙박, 온천에 더해 지역의 특산물로 완성된 다이닝까지 골프투어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담아낸 스파&골프리조트 쿠지는 1989년 오픈한 30년 역사의 골프리조트다.

 

아마추어골퍼로서 여러 프로골퍼를 상대로 승리한 일본의 전설적인 골퍼인 나카베 긴지로우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일본 유일의 골프장으로, 전략적이면서도 밸런스 좋게 배치된 18홀(Par72 / 6,732y) 규모의 정통파 코스다. 

 

이바라키현_서브01(스파골프리조트쿠지).JPG

(스파&골프리조트 쿠지 제공)

 

전 코스에 벤트그라스 잔디를 식재하고 아름다운 언듈레이션에 더해 교묘하게 배치된 크고 작은 7개의 연못이 초심자부터 싱글플레이어까지 매료시키는 구릉 스타일의 코스 설계도 특징적이다. 

 

골프코스 만큼이나 부대시설도 매력적이다. 클럽하우스 내 대욕탕과 노천탕에 100% 천연온천이 용출되어 골프 후 휴식에 더없이 안성맞춤이고, 스파리조트호텔과 골프빌라의 2종류의 객실도 병설되어 리조트 감각의 휴식을 더할 수 있어 즐겁다.

 

특히 전객실 스위트타입의 골프빌라가 자랑이다. 코스를 조망하는 그린 내에 자리하고, 프리미엄급 인테리어와 객실 내에서 개별온천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온천탕도 있어 일본 내 여느 고급 리조트 못지않은 품격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바라키현 식재료만을 고집하는 ‘골프가든레스토랑 THE GRILL’도 주목할 만하다. 전속 쉐프가 완성한 다양한 요리를 아침과 점심은 카페테리아 스타일로, 디너는 코스 스타일로 즐길 수 있어 미식의 격도 함께 끌어올려 준다. 


한국 친화적 서비스, 보보스 컨트리클럽 쿠지가와코스

일본 골프장 설계의 명의로 불리우는 가토우 슌스케가 설계한 보보스 컨트리클럽 쿠지가와코스. 전형적인 구릉코스 스타일로 기복이 풍부한 코스가 매력적인 이바라키현 북부권에 위치하는 골프장이다.

 

해발 400m의 고지대에 위치하는 18홀(Par72 / 6,304y) 규모의 코스는 자연의 조형미를 그대로 살린 설계가 특징이다. 능선이나 2단 그린, 도그렉 등, 홀 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 조금의 지루함도 느껴지지 않는 것은 물론, 골퍼의 도전정신을 시험하는 설계까지 더해져 보보스 컨트리클럽 쿠지가와코스만을 고집하는 마니아층까지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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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 컨트리클럽 쿠지가와코스 제공)

 

클럽하우스에 병설된 호텔도 매력적이다. 골프장과 호텔을 오가며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오직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9실 규모의 호텔이 반긴다. 객실은 싱글·트윈·스위트의 3가지 타입으로, 특히 전 객실에 발코니가 마련돼 있어 탁 트인 포레스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객실에서의 전망도 일품이다. 운이 좋다면 이른 아침 그린 위에 피어오르는 운해를 객실창으로 만날 수 있다.

 

한국인 골퍼들이라면 보보스 컨트리클럽 쿠지가와코스가 더욱 반갑다. 한국 자본이 인수하여 운영중에 있어 한국인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한국어가 가능한 스탭이 클럽하우스에 상주해 한결 쾌적한 골프투어를 만끽할 수 있다. 


피트 다이가 완성한 품격, 신세이잔소 컨트리클럽

현대 골프의 천재 설계가로 명성이 각별한 피트 다이(Pete Dye)가 완성한 신세이잔소 컨트리클럽은 웅대한 경치가 매력적인 이바라키현 내에서도 베스트를 다투는 명문 골프장이다. 

 

골프장은 구릉지에 위치하지만 언뜻 보면 링크스 코스를 방불케하여 피트 다이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발휘해 낸다.

 

18홀(Par72 / 7,004y)의 코스는 브리티쉬 어메리칸을 표방하는 언듈레이션과 명물인 바다 위 섬처럼 솟아있는 그린 등, 골퍼의 대담한 선택과 치밀한 숏을 요구해 골퍼들이라면 한 번쯤을 도전해 보고 싶은 매력적인 구성을 선사한다. 특히, 평탄한 페어웨이가 많지 않을 만큼 굴곡이 심하고 벙커도 적지 않아 상급자일수록 더한 매력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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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이잔소 컨트리클럽 제공)

 

외관이 거대한 비행접시를 연상시키는 클럽하우스도 명물이다. 내부는 고급스런 목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높은 층고의 블로 바이 설계에 더해, 코스 전체를 조망하는 파노라마형 통창이 설치되어 개방감은 물론 명문 골프장으로서의 존재감까지 각인시킨다.

 

개성 가득한 오피셜 숙박시설도 인기의 이유다. 스튜디오타입의 롯지형 객실 31실에 더해 통나무를 외부는 물론 내부에도 아낌없이 활용한 정통 로그하우스 8개동이 마련되어, 별장에 온 듯 이색 힐링까지 더할 수 있어 욕심내볼만하다. 


도심에서 20분대 압도적 접근성, 미토골프클럽

이바라키현 미토시 인근에 자리하며 조반자동차도로 미토IC에서 5분 거리인 미토골프클럽은 1966년 개장한 36홀(PAR 144 / 13,478 Yard) 규모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골프장. 

 

코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전형적인 포레스트 스타일. 적송과 삼나무가 병풍처럼 거대한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물론, 홀과 홀 사이까지 나무들로 채워져 거대한 숲속에 있는 듯 신비적 감성까지 전해준다.

 

광대한 36홀(동・서・남・북 코스 각 8H)은 구릉형의 코스가 주를 이룬다. 동(東)코스는 웅대함이 가득하다. 각 홀을 구분하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플레이에게 여유를 선사하면서도 거대한 스케일로 남성적 코스를 연출한다. 서(西)코스는 기술은 요구하는 코스다. 각 홀의 거리가 길고 페어웨이도 넓지만 영리하게 배치된 수목과 워터 헤저드가 지능적 플레이를 요구하며 골퍼의 도전욕구를 고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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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 골프클럽 제공)

 

남(南)코스는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미려함이 매력이다. 정원풍으로 디자인된 아름다운 코스는 롱 홀과 거리가 있는 숏 홀이 스코어 메이크의 열쇠가 된다. 마지막 북(北)코스는 다이내믹함이 가득하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가며 홀이 자리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버라이어티한 플레이를 선사한다. 

 

미토골프클럽은 도심부와 가까운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바라키현 내 가장 큰 도시인 미토의 호텔에 숙박하며 쇼핑과 관광 등, 도심부 인프라를 즐길 수 있어 골프와 여행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안성맞춤이다. 



애프터 골프도 즐거운 이바라키 명소 3선

골프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이바라키에는 일본 소도시의 감성에 더해 계절마다 매력적인 명소들이 가득하다. 주요 골프장과 인접해 일본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산재하니 골프 플레이에 더해 관광을 겸하기에도 제격이다. (사진 : 이바라키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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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정원, 가이라쿠엔

가이라쿠엔은 이바라키현의 중심도시 미토시에 자리한 대표적 관광지. 이시카와현의 ‘겐로쿠엔’, 오카야마현의 ‘고라쿠엔’과 더불어 일본 3대 정원에 손꼽힌다. 면적은 약 13헥타아르에 이른다. 작고 정교한 일반적인 정원과는 다른 광대한 스케일이 색다른 일본 정원의 정수를 선사한다. 

매화의 명소로 전국적 인기를 자랑하며, 매년 2월부터 3월에 걸쳐서는 일본 최대급의 ‘매화축제’가 개최된다. 

가이라쿠엔 내에 자리한 고분테이(好文亭)도 볼거리. 미토번의 제9대 번주인 도쿠가와 나리아키의 별저로 사용된 일본적 감성의 3층 건물로, 3층에서는 가이라쿠엔 정원의 풍치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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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꽃 가득,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

1991년 개원한 총면적 350ha에 이르는 국영공원으로, 이바라키현을 대표하는 꽃과 자연의 명소로 자리한 곳. 매년 3월 하순~4월 하순에는 네모필라, 9월 말~10월에는 코키아(댑싸리) 등이 개화하여, 일본 전국에서 계절꽃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공원 내 ‘미하라시의 언덕’에서는 봄이면 연푸른빛의 네모필라의 융단을, 가을이면 검붉은 코키아의 융단을 만날 수 있어 히타치 해변공원의 절경 포인트로 꼽힌다. 

공원 인근에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인 유원지와 사이클링코스 및 BBQ 시설까지 충실하게 마련되어 가족여행의 코스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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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케일의 절경, 후쿠로다노타키 폭포

후쿠로다노타키 폭포는 일본 3대 폭포라는 명성이 부끄럽지 않은 이바라키현 다이고마치에 자리한 자연 경승지. 폭포의 높이는 장장 120m, 폭은 73m의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온화하고 잔잔한 폭포수 라인이 강조되고, 가까이 다가서면 지면을 때리는 거친 포효를 담은 웅장함을 선사하여 원경과 근경의 콘트라스트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속세의 시름을 잊을 만큼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가을과 겨울에 걸쳐서는 폭포와 경관조명을 함께 즐기는 라이트업 이벤트도 매년 열린다. 가을 단풍의 명소로도 자리하니 가을 골프여행에 곁들이기 제격이다. 


<여행정보>

이바라키공항까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이바라키공항으로의 정기편은 주 3회(매주 화, 목, 토) 일정으로 호평 취항중이다. 이바라키현의 상세 골프장 관련 정보는 이바라키 골프가이드 특설사이트(한국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골프상품은 한국 내 대형여행사 및 골프전문여행사를 통해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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