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TOPIC-여행어디로갈까]미에현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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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여행어디로갈까]미에현編

리조트서 봄꽃 만끽하고 이세신궁서 감성 충전
기사입력 2024.02.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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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현은 일본 주부지방과 긴키지방 사이에 위치한 간사이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사카·교토·나라와 인접해 JR을 이용하면 쉽게 다다를 수 있는 지역이다. 간사이권역이지만 주부국제공항(나고야)을 통해 찾는 것이 빠르고 편리한데, 최근 일본 소도시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인 관광객에게 간사이여행의 새로운 여행 루트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는 떠오르는 관광지다. 


일본 최대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는 ‘나가시마 리조트’

미에현에 위치한 ‘나가시마 리조트’는 일본에서도 가족 나들이로 많이 찾는 관광지다. 나가시마 리조트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 여름에만 개장하는 워터파크, 온천, 300여 곳의 아울렛 매장 등이 모여 있는 리조트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찾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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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나노 사토 꽃 공원의 일루미네이션

 

어트랙션과 온천, 아울렛파크 등 즐길거리 가득한 리조트 내에서 열일 제쳐두고 가야할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일본 최대 규모의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는 ‘나바나노 사토 꽃 공원’이다. 

나바나노 사토는 2017년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베스트 30에도 선정됐을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광활한 부지에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데 봄에는 벚꽃·튤립·네모필라가 만발하고, 여름과 가을에도 계절별 꽃을 만날 수 있는 나가시마 리조트 내 최고 인기 스팟이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봄시즌까지 이어지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일루미네이션. 매년 10월 말부터 시작해 봄이 절정인 5월까지 진행되는 일루미네이션은 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진풍경으로 압도적 볼거리를 선사해준다. 

대형 온실에서는 베고니아가 가득한 ‘베고니아 가든’을 만날 수 있다. 베고니아 가든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1만 2천여 송이의 꽃과 안데스 고산지대에서나 볼 수 있는 ‘구근 베고니아’ 등의 희귀종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나가시마 리조트는 나고야역에서 나가시마 온천행 버스로 40분 또는 주부국제공항에서 셔틀버스로 50분이면 찾을 수 있다. 


예스러운 ‘오카게 요코초’ 지나 신성한 ‘이세신궁’ 명물

미에현의 또 다른 관광지는 ‘오카게 요코초’다.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까지를 재현한 거리는 맛집과 소품샵 디저트 가게들이 즐비하다. 오카게 요코초는 미에현의 특산품이나 전통 공예품이 가득한데, 특히 미에현 명물인 ‘이세우동’과 ‘아카후쿠 모찌’ 등이 인기다. 먹거리 외에도 시대극에서 봤을법한 예스러운 일본 거리는 SNS 사진 명소로 유명하니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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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러운 거리를 재현한 오카케 요코초

 

오카게 요코초를 따라 걷다 보면 일본인들의 마음의 고향이라 불리는 미에현의 상징과도 같은 명소인 ‘이세신궁’도 만날 수 있다. 이세신궁은 일본의 조상신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일본 내에서는 ‘생애 한 번은 꼭 가야 하는 신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데 이때는 이동조차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세신궁은 외궁과 내궁으로 나뉘며 이를 중심으로 125개의 신사와 사당이 자리한다. 면적은 5,500헥타르로, 도쿄돔 면적의 1200배에 달할 만큼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이세신궁을 즐긴다면 미리 체력을 길러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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