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다수의 선박편이 취항중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 인도장이 국내에서 최초로 설치된다. 현재 인도장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4월부터 공식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은 출국하기 전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여행 내내 들고 다니지 않고 맡겨놓은 뒤 입국할 때 찾는 것을 말한다. 본래 면세점에서 구입한 면세품은 해외 출국절차를 마친 후 출국장에 위치한 면세품 인도장에서 찾아 해외여행 기간 내내 이 물품을 갖고 다녀야해 여행객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이 설치되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주류 등 무게나 부피가 있는 면세품을 귀국 시 인도받을 수 있어 면세품 소지 관련 불편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관세청은 부산항여객터미널의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만족도를 검토한 후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과 항만에 설치여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