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日정부 방일외국인관광객 입국 규제 해제, ‘일본여행길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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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방일외국인관광객 입국 규제 해제, ‘일본여행길 다시 열렸다’

단체관광객 대상 관광 목적 사증 발급 개시, 개별자유여행은 아직
기사입력 2022.07.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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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사쿠사 나카미세를 찾은 관광객 모습(사진:아사쿠사관광연맹 제공)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에 따른 감염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하였던 외국인관광객 일본 입국 규제를 지난 6월 10일을 기해 약 2년 2개월 만에 해제, 관광 목적의 일본방문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금번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해제에 따라 이날부터 일본 방문을 희망하는 관광객을 위한 사증(비자) 발급이 시작되었으며, 일본 입국 시의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판정자의 자가격리 조치도 한국과 중국, 대만, 미국 등 주요 98개 국가에 대해 전격 면제 조치되어 일본으로의 본격적인 여행재개를 알렸다. 앞서 일본정부는 6월 10일을 기해 1일 외국인 입국 가능 인원을 기존 1만 명에서 2배인 2만 명으로 확대하는 조치도 시행했다. 

일본으로의 관광 목적 입국 사증 발급 대상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관광객의 개별 신청을 통한 사증 취득은 불가하며,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일본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일정을 가이드가 동행하여 일정을 관리하는 패키지투어에 한해 사증 취득이 가능하다. 

패키지 단체관광객 대상 사증 발급은 여행사업자 등을 초청책임자로 하여 비자 발급을 대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원칙적으로 일본 현지의 여행사업자에 초청책임자 자격이 부여되며, 한국 등 해외에 소재하는 여행사업자의 경우 일본 현지의 여행서비스 수배업자(랜드오퍼레이트사)와 업무계약을 체결한 후 사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사증 발급은 입국 대상자(단체여행자)의 인적정보를 초청책임자인 여행사업자가 받아 일본정부의 입국자건강확인시스템(ERFS)에 등록하면, 일본 정부가 시스템 등록 접수증을 발급하며, 이 접수증을 근거로 여행사업자가 각국의 일본대사관 재외공관에 사증 대리신청을 진행 후 최종 사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사증 발급까지의 처리기간은 원칙적으로 5일이나 여행사업자를 통한 업무대행 일정 등을 포함하면 실질 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사증이 발급되더라도 일본 입국 72시간 전 유전자 증폭검사(PCR) 음성 증명서는 여전히 필요하다. 

금번 조치로 본격적인 일본여행길이 다시 열렸지만 일본여행 재개를 실감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개별관광은 현 시점에 일본정부의 원칙상 허용되지 않는 만큼 개별 사증의 신청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관광객의 대부분이 개별여행객으로, 금번 사증 발급의 대상이 되는 단체여행은 일본을 찾는 전체 한국인관광객 중 10% 대에 그치고, 여행사업자가 방일관광객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 대책에 대한 관리와 책임 의무가 부여되고, 일정 내 개별행동 금지 및 민간의료보험 가입도 의무화되는 등, 여행 실시에 따른 규제가 만만치 않아 입국 재개 조치의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의 엔데믹 전환 이후 실질적인 일본여행 재개 조치인 만큼, 단계적 조치로서 일본여행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이미 주요 항공사는 물론 저비용항공사들이 앞다투어 한일 정기편 신규 취항 및 휴항 노선의 취항 재개가 이어지고 있고(관련기사 3면, 4면), 주요 대형 여행사를 중심으로 예약 가능한 일본여행상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등, 잠잠했던 일본여행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응하고 있어 일본여행에 대한 수요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점춰진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관광객은 지난 2018년 당시 75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방일외국인수 집계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였으며,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도에는 일본 정부의 수출통제 등에서 기인한 노재팬 운동 등으로 558만 명까지 감소, 2020년부터 현재까지는 펜데믹 이전 대비 99%까지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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