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현 쓰쿠미에 피는 벚꽃인 가와즈사쿠라(河津桜). 겨울이 막바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2월에 가장 먼저 피어나는 겨울에 즐기는 벚꽃으로, 남들보다 2~3달은 이른 벚꽃을 만날 수 있어 일본에서 가장 이른 벚꽃명소로 손꼽힌다.
가와즈사쿠라 벚꽃은 2월 초부터 쓰쿠미시 전체를 아우르는 요우라반도(四浦半島)를 따라 장관을 연출, 약 4,600그루의 가와즈사쿠라 벚꽃군락을 이루어 쓰쿠미는 물론, 오이타현의 대표적인 벚꽃관광지로 각별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와즈사쿠라는 쓰쿠미시의 해안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벚꽃과 어우러진 바다절경이 일품인 요우라전망대가 최대 포인트다. 맑은 날이면 푸르디 푸른 바다와 해안로를 따라 만개한 분홍빛 가와즈사쿠라의 꽃이 어우러져 감탄사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