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로 등장한 호텔 가챠(FNN뉴스 화면 캡쳐)
도쿄스카이트리를 운영하는 도부 그룹이 일본 도쿄 도심의 고급 호텔 숙박권과 레스토랑 식사권 등을 뽑을 수 있는 일본 최초의 ‘호텔 가챠’를 판매 대성황을 이루었다.
‘가챠(ガチャ)’는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려 랜덤 상품이 담긴 캡슐이 뽑는 뽑기 기계의 일종으로, 고가 숙박권을 뽑을 수 있는 일본에 호텔가챠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요금은 1회 5,555엔으로, 당초 500개 한정으로 12월 16일부터 1월 15일까지 도쿄스카이트리 내 상업시설인 도쿄소라마치에 설치되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엄청한 화제와 함께 발매 첫 날 900명 이상이 대기하며 오픈 20분 만에 조기 종료되었다.
일본 내 캡슐토이용 가챠 이용요금이 평균 300엔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8배나 비싼 금액이지만, 호텔 가챠 내에 1회 이용금액 5,555엔 이상의 호화 경품을 꽝 없이 얻을 수 있어 발매 당일 새벽부터 긴 대기열이 만들어졌다고 일본 현지 뉴스들이 보도했다.
호텔 가챠 상품으로는 지난 해 신규 개업한 AC호텔 바이 매리어트 도쿄긴자의 조식 포함 프리미엄룸 1박 숙박권(100만원 상당)을 필두로, 닛코·츄센지 카나야호텔 숙박권 및 도쿄 스카이트리 덴보우데크 내 Sky Restaurant 634(musashi)의 디너 식사권 등이 다수 포함되었다.
▲발매 당일 호텔 가챠를 뽑는 이용객(FNN뉴스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