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즐기는 골프삼매경, 일본 후쿠시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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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무대에서 즐기는 골프삼매경, 일본 후쿠시마현

기사입력 2020.10.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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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의 북쪽으로 자리한 토호쿠(東北)지방은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전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일본 북부의 관광명소들이 산재한 관광의 보고로 일컬어지고 있는 곳이다. 북쪽으로부터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이와테현, 야마가타현, 미야기현, 니가타현, 후쿠시마현의 7개 현으로 나뉘어진 광대한 지역은 대자연의 보고이자 골프와 스키 등의 아웃도어의 명가로서 해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명소가 된지 오래다. 

과거 동일본대지진으로 큰 상흔을 가졌던 후쿠시마현이지만 최근 도쿄올림픽의 개최로 그 이름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세계적인 확대로 내년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첫 공식 경기인 소프트볼 경기가 이곳 후쿠시마현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역시 후쿠시마의 복흥과 치유를 개최 목적의 하나로 들고 있으니 후쿠시마현은 도쿄올림픽의 또 다른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후쿠시마현은 도호쿠지방 가장 남쪽에 자리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하는 간토우지방과 마주하는 지리적 이점으로 아웃도어의 명가답게 골프장도 가득하다. 

먼저 골프장의 수가 후쿠시마현 내에만 60개소에나 이른다. 일본 내 47개 도․도․부․현 중 골프장 숫자로만 10위권 내에 랭크 되어있는 지역이다.

골프장 만큼이나 자연미도 백미다. 후쿠시마현은 일본 내에서 3번재로 면적이 크고, 거대한 면적 덕분에 같은 후쿠시마현 내라고 할지라도 지역에 따른 변화가 다양하다. 현의 왼쪽에서부터 아이즈(會津), 나카도오리(中通り), 하마도오리(濱通り)로 각각 불려지는데, 아이즈지방은 후쿠시마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반다이산과 천연의 명경이라 불리는 이나와시로호수를 중심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자연이 펼쳐지는 지역이다. 더불어, 후쿠시마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역사와 문화의 관광지, 그리고 한 여름에도 높은 표고차로 인해 시원한 피서 골프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리조트와 겨울에는 많은 강설량을 바탕으로 스키와 온천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현의 중심부에 위치한 나카도오리지방은 후쿠시마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서, 활기찬 대도시의 모습을 한 곳. 도심의 화려한 모습과 함께 주변으로는 산과 숲이 자연관광지가 자리하고 있어 도시적인 풍경과 녹색의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때문에 교통편이 편리해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골프장들이 대다수다. 

태평양과 접해 있는 하마도오리지방은 지역의 특성상 후쿠시마현에서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곳이다. 일본 남부 규슈의 열대성 기후에는 비할 수 없지만 도호쿠 지방으로서는 드물게 겨울에도 눈이 거의 오지 않는 기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마도오리 전역에는 특히 이러한 쾌적한 기후를 바탕으로 수많은 골프장들이 자리하고 있어 4계절 골프관광지로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태평양과 접한 만큼 바다분위기도 넘쳐나 해안선을 중심으로 어촌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내륙과 임해의 다향한 분위기가 공존한다. 

때문에 후쿠시마에서라면 산간코스의 플레이에서부터 태평양을 바라보는 오션뷰의 골프코스까지 만끽할 수 있으니 일본 내에서 ‘골프왕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나하마 오션 호텔&골프클럽(小名浜オーシャンホテル&ゴルフクラブ)

오나하마 오션 호텔&골프클럽은 후쿠시마현 내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이다. 

2019년 미국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Best Golf Resorts in Asia>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만큼 골프코스에서부터 리조트까지 세계가 주목한 명소다. 

골프코스는 태평양을 조망하는 현의 동부인 하마도오리 지역 내 이와키시에 자리한다.  

규모는 18홀(P72/6,452Y)의 전형적인 시사이드 코스로, 초심자도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적절한 업다운이 흥미로운 코스설계가 매력이다. 

역시나 가장 매력적인 것은 조망이다. 골프장 이름에 포함된 ‘오션뷰’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18홀(파72) 규모의 코스 내 모든 홀에서 웅대한 태평양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그린 초반부터 코발트 블루의 오션뷰가 골퍼들을 맞이한다. 

천연기념물인 바다가마우지가 도래하는 바다 위 절경의 바위섬인 데루시마를 비롯해 각 홀마다 보여지는 바다 풍경이 압권으로, 페어웨이 등도 파도의 형상을 이미지하여 설계하였으니 코스 전체가 바다를 테마로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웃코스는 비교적 정통파 구릉코스로 시작되지만, 인코스에 접어들면 바다를 뛰어 넘어가는 강력한 압박을 주는 홀들이 이어진다. 시니어 골퍼라면 후반부 인코스의 타협을 용서하지 않으면서도 절경을 선사하는 오나하마 오션 호텔&골프클럽의 양면성에 감탄할 것이다. 

특히, 주목할 포인트는 16번홀 파3(165야드)와 18번홀 파4(396야드). 그린에 올라서면 거대한 바다와 1:1로 마주하는 절경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강렬한 울림을 전해준다. 

오나하마 오션 호텔&골프클럽에서는 GPS기능이 포함된 전동카드로 셀프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직전 그룹과의 카트 거리를 표시해주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되어 처음 찾는 골프코스에서 티샷 타이밍을 망설이는 고민도 해결해주니 일본다운 세세함까지 함께한다.

한 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고 1월에도 영상의 기온을 보이기에 굳이 동남아시아나 먼 일본 오키나와나 규슈를 찾지 않더라도 4계절 골프가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골프 후에는 전실 오션뷰의 리조트에서의 힐링도 기다린다. 전통의 다다미객실에서부터 90㎡ 규모의 스위트룸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고, 리조트 내 병설된 천연온천시설인 ‘데루시마온천’에서는 그린 위 못지않는 오션뷰의 노천욕을 만끽할 수 있으니 심신의 리프레쉬에 더없이 제격이다. | https://www.accordiahotel.com/onah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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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오나하마 오션 호텔&골프클럽의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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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오션뷰를 선사하는 호텔 전경.

 

시라카와골프클럽(白河ゴルフ倶楽部)

후쿠시마현의 정중앙부인 나카도오리 지역 내 시라카와시에 자리한 시라카와골프클럽은 영리를 추구하는 다른 골프장과 달리 시라카와시가 관리하는 비영리법인(NPO)이 운영하는 흔치않은 골프장이다. 시가 직접 관리하는 골프장이기에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상질의 골프코스를 즐길 수 있어 도쿄 등 수도권에서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은 후쿠시마현의 인기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골프장은 27홀 규모(P108/10,087Y)로, 표고 550~600m의 산간 중턱에 자리한다. 각기 다른 개성의 3개의 코스로 운용되는데, 완만하면서도 페어웨이 폭이 최대 100야드에 이르는 곤타쿠라 코스, 침엽수림이 빼곡한 정통 포레스트 스타일의 나스 코스, 조릿대의 풍광이 동양적 감성을 더하는 아부쿠마 코스가 플레이어의 기량을 시험하듯 폭넓은 배리에이션을 선사해 호평이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클럽하우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유럽의 작은 고성(古城)을 연상시키는 석재 마감의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숙박을 위한 롯지와 레스토랑이 병설되어 있는 컴팩트한 구조로 오직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상의 여건을 만들어 준다. 더욱이 시라카와골프클럽 주변으로는 민가도 편의점도, 술집도 없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완벽한 자연속에서 골프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송의 로케이션인 셈이다. 

플레이는 전동카트를 이용한 셀프 플레이가 기본. 컴팩트한 클럽하우스이지만 식사를 위한 격조있는 레스토랑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다양한 골프용품을 제공하는 샵, 그리고 골프 후의 피로를 풀어줄 대욕탕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프라이빗한 골프투어를 기대하는 이들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된다. 5인용 전자유도형 최신 카트를 구비하고 있는 점도 포인트. 

교통도 편리하다. 지금은 정기편이 휴항중이지만 후쿠시마공항으로부터 자동차로 약 40분 대에 찾을 수 있을 만큼 가깝고, 도쿄로부터는 도호쿠신칸센을 이용해 신칸센 신시라카와역에 하차해 자동차로 20분 대에 찾을 수 있다. | http://www.npo-shirakawag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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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포레스트 코스의 시라카와골프클럽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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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과 레스토랑이 병설된 클럽하우스. 유럽의 고성을 연상케한다. 

 

그린아카데미 컨트리클럽(グリーンアカデミーカントリークラブ)

시라카와골프클럽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자리한 그린아카데미 컨트리클럽도 시라카와시는 물론 후쿠시마현의 인기 골프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골프장은 18홀 규모(P72/7,058Y)로, IN코스와 OUT코스로 구성되는데, 압도적인 광대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20만㎡의 웅대한 구릉에 여유로움 가득한 포레스트 타입의 18홀이 자리한다. 

역사도 깊다. 1988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일본 골프역사의 백병전이라 불리웠던 일본 프로골프 매치플레이 선수권대회의 무대가 되어 도호쿠지방을 대표하는 챔피언코스로 유명세다. 

코스는 더없이 여유로운 구성으로 있는 힘껏 숏을 즐길 수 있다. 평탄한 지형이지만 코스 전체 거리가 7.7km에 이를 정도로 광대하다. 파5홀은 600야드 이상, 파4홀도 450야드 이상, 파3홀도 230야드가 넘어가기에 장타자를 자신하는 골퍼라면 이만큼 호쾌한 코스도 없다. 

코스 곳곳에 영리하게 들어찬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난이도를 올리며 플레이어에게 미묘한 스릴과 긴장감까지 전해주니 도전욕구도 솟구친다. 때문에 초심자에게는 코스가 다소 높은 난이도로 다가온다. 

챔피언코스인 만큼 스케일있는 클럽하우스도 매력적이다. 여유로운 라운지와 로비 등이 여느 고급 호텔못지 않다. 

레스토랑의 메뉴도 호평이다. 도호쿠지방의 특산품과 식재료만을 엄선하여 여느 전문 레스토랑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해, 일부러 그린아카데미 컨트리클럽을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시라카와골프클럽과 마찬가지로 도호쿠신칸센을 이용해 신칸센 신시라카와역에 하차해 자동차로 13분 대에 찾을 수 있어 도쿄에서 단 90분 만에 찾을 수 있는 점도 포인트다. | www.greenacademy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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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코스 난이도가 도전욕을 자극하는 그린아카테미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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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시야의 클럽하우스 전경.

 

로렐 밸리 컨트리클럽(ローレルバレイカントリークラブ)

후쿠시마현의 관문인 후쿠시마공항에서 더없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곳이 스카가와시에 자리한 로렐 밸리 컨트리클럽. 한국과의 정기편이 운휴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후쿠시마공항에서 단 30분 대에 찾을 수 있어 공항도착 1시간 내에 그린에 오를 수 있는 몇 안되는 골프장이다. 

로렐 밸리 컨트리클럽은 PGM이 소유하고 운영한다. 후쿠시마현을 대표하는 산악인 나스산악의 웅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자연 구릉의 지형을 최대한 살린 18홀 규모(P72/6,429Y)의 프리미엄 골프장을 지향한다. 

코스는 정통 구릉의 포레스트 스타일. 정취있는 적송림이 나스산악과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하고 코스 곳곳이 정성스럽게 관리되어 그린의 컨디션부터 각별하다.

포인트는 역시나 구릉이다. 완만한 구릉지였던 땅의 원형을 거의 손대지 않고 원래의 지형을 영리하게 살렸다. 

페어웨이는 충분히 넓어 티샷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언듈레이션에 의한 라이의 변화로 2타째부터는 플레이어의 충분한 테크닉을 필요로 하기에 중상급자 이상 플레이어라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볼 더없이 좋은 장이 된다.

골프장으로서는 흔치 않은 와이파이 시설이 클럽하우스는 물론, 코스 전체에 완비된 점도 포인트다. 

후쿠시마공항으로 정기편이 취항한다면 필히 찾아볼 가치가 충분한 골프장이다. | http://www.pacificgolf.co.jp/laur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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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릉이 특징인 로렐 밸리 컨트리클럽의 코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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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시설을 완비한 클럽하우스. 

 

<여행정보>

후쿠시마현과 접한 미야기현 센다이공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중(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휴항중)에 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10분. 도쿄를 관문으로하는 경우, 도쿄역에서 도호쿠신칸센을 이용해 후쿠시마현까지 약 1시간30분에 찾을 수 있다. 주요 골프장의 경우 후쿠시마현 내 주요 철도역에서 골프장까지의 송영버스도 제공한다. 후쿠시마공항은 일본 내 국내선이 오사카 이타미공항과 삿포로신치토세공항에서 각각 취항중에 있다. 그리고 지난해 관광시즌에 베트남. 필리핀, 대만등에서 전세기를 이용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자료제공 : 후쿠시마현 공항대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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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공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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