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일본맛기행]맛보지 않으면 후회, '히로시마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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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맛기행]맛보지 않으면 후회, '히로시마야끼'

기사입력 2020.04.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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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_일본명물기행B(히로시마야끼).JPG

 

일본 간사이지방 바로 아래, 세계유산 이츠쿠시마신사와 원폭돔이 자리한 히로시마의 명물은 다름 아닌 히로시마야끼. 일본식 빈대떡인 오코노미야끼의 한 종류로 히로시마현 명물이기에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라고하여 간사이의 오코노미야끼와 구분하고, 줄여서 히로시마야끼라 부른다.

같은 오코노미야끼이지만 간사이의 그것과 쉽게 비교해선 곤란하다. 소스도 다르고 내용, 제조법도 다르니 익숙한 오코노미야끼를 생각하여 맛보지 않으면 후회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흔히 간사이지방의 명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히로시마 시내에만 800여 개의 점포가 성업중일 만큼 간사이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다. 얇게 편 반죽에 양상추와 콩나물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를 볶아 듬뿍 얹고, 그 위에 특제소면을 볶아 올려 층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계란을 얇게 펴 올려 구워낸다. 모든 재료를 반죽처럼 버무려 구워내는 간사이스타일과는 달리 햄버거처럼 하나하나 층을 만들어 샌드하여 완성한다. 

모양이 잡히면 노릇하게 구워진 계란 위에 특유의 히로시마풍 소스를 더하고 파래가루를 듬뿍 뿌리면 완성이다.

볼륨이 가득하니 배고픈 이방인에게 안성맞춤이다. 단맛이 도는 특유의 히로시마풍 소스가 식욕을 자극하고 계란반죽 아래로 야채와 볶은 소면이 보기 좋게 버무려져 배를 든든히 채운다. 천 엔 한 장이면 맛볼 수 있고 종류도 각 점포마다 개성적이니 히로시마야끼 미식투어에 나선다면 하루로도 부족할지 모른다.

히로시마 도심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히로시마 번화가인 혼도오리의 끝, 쇼핑몰 파르코 뒤로 자리한 ‘신텐치 오코노미무라’ 골목이 인기다. 히로시마야끼 점포들이 모인 골목으로 저마다 ‘원조’를 외치니 본인 입맛에 맞는 원조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신텐치 오코노미무라의 전문점을 소개하고 히로시마야키에 대한 소개를 더한 공식홈페이지(www.okonomimura.jp)도 운영중이다. 맛집의 약도와 메뉴, 가격까지 한국어로 상세하게 안내되니 히로시마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라면 필히 체크해볼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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