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일본맛기행]맛도 건강도 잡은 보양식 ‘나고야 히츠마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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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맛기행]맛도 건강도 잡은 보양식 ‘나고야 히츠마부시’

기사입력 2020.04.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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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맛기행_히츠마부시.jpg

 

일본 3대 도시 중 하나인 아이치현 나고야를 즐김에 있어 ‘맛’은 빠지지 않는 테마다. 나고야의 경우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간사이 오사카 못지않는 일본다운 맛이 가득한 숨겨진 명소로 손꼽힌다. 우리네 칼국수를 연상케하는 ‘키시멘’을 시작으로, 일본식 주먹밥에 튀김이 들어간 ‘텐무스비’, 낡날개에 달콤한 간장소스로 맛을 내에 맥주안주로 일품인 ‘테바사키’, 그리고 아이치현 나고야의 특산품인 붉은 된장인 아카미소로 맛을 곁들인 나고야만의 오리지널 돈까츠인 ‘미소까츠’에 이르기까지 메뉴 하나하나가 명물로 자리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맛으로 손꼽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히츠마부시’다. 계절은 보양의 계절인 여름을 맞이하는 만큼 나고야를 대표하는 스테미너 명물인 히츠마부시가 여름시즌 나고야를 찾는 이들에게 축복이 된다. 

나고야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는 요리를 담아내는 그릇의 이름인 ‘히츠’와 섞는다는 뜻의 ‘마부시’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이름 그대로 그릇에 섞어 먹는다는 뜻이다. 

첫 느낌은 장어덮밥과 닮아있다. 달짝지근한 전통의 타레(양념)로 구워낸 장어가 따뜻한 밥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려진다. 차이점이라면 장어와 밥을 섞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게 잘라내었다는 것 정도다. 

히츠마부시는 한 그릇으로 3가지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자 특징이다. 내어진 히츠마부시를 나무수저로 장어가 부서지지 않을 만큼 가볍게 비벼낸 후 앞 접시에 3번에 걸쳐 덜어내 재료를 더해가며 본인 취향에 따라 맛을 달리 즐기는 것이 히츠마부시만의 스타일이다.    

먼저 첫 그릇째는 내어진 장어덮밥 스타일로 그대로 즐긴다. 두 번째 그릇은 히츠마부시와 함께 내어지는 와사비와 김, 파를 더해 비벼 먹는다. 세 번째는 와사비와 김, 파를 더한 앞 접시에 뜨거운 차나 다시(だし汁:장국)를 부어 우리의 국밥을 연상시키는 오챠즈케 형태로 즐긴다. 장어에 더해진 강한 향의 와사비는 기름진 장어를 중화시키고, 여기에 구수함을 전하는 국물가 더해지니 지금껏 즐겨보지 못한 맛에 입안이 즐겁고, 보양식으로 이름 높은 장어까지 즐길 수 있으니 맛과 영양 모두 채울 수 있다. 가격은 값비싼 장어를 소재로 하는 만큼 저렴하지는 않다. 점포에 따라 2,000엔 전후의 조금은 부담스런 가격이지만, 한 여름 지친 심신을 히츠마부시 한 끼로 톡톡히 보양할 수 있으니 나고야를 찾는다면 필히 맛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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